배란
배란이란 난소에서 성숙된 난자가 난관을 통해 배출되는 현상입니다. 난자가 성숙하면 체내의 여성호르문이 충분한 수준까지 증가하게 되고 뇌하수체 전엽에서 '황체화 호르몬(Luteinizing Hormine, LH)'이 갑자가 폭발적으로 분비됩니다. 이 현상은 생리가 시작되기 12일경에 일어나며 48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황체화호르몬의 분비는 난자를 성숙하게 하고 난소 내 난포벽을 약하게 만듭니다.
성숙된 난자는 배란 후 2~3분 이내에 난관의 팽대부에 도달합니다. 배란 후 난자는 난소의 표면에 붙어 있다가 난관술(fimbria)이 그 위를 훑고 지나감으로써 난관 내로 이동하게 되며 이후 난관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섬모가 일종의 흡착 역할을 합니다. 난자는 약 80시간 동안 난관에 잔류하는데 90% 이상의 시간 동안 팽대부에서 머무릅니다.
인간의 난자와 정자의 수정 가능한 수명은 정확하지 않지만 보통 난자는 12~24시간, 정자는 48~72시간 정도로 추정됩니다. 통상적으로 배란 전 3일 이내에 성관계를 가지면 임신이 가능하며 배란 전 2일 이내에 임신율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란 장애
다음의 경우에는 배란 장애를 의심하여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희발월경 : 생리 주기가 39일 이상 90일 미만인 경우
- 무월경 : 생리가 90일 이상 없는 경우
- 빈발월경 : 생리주기가 21일 미만인 경우
- 비정상 질출혈 : 생리과다, 생리주기 불규치, 생리기간 증가(8일 이상)
- 희발월경 : 생리 주기가 39일 이상 90일 미만인 경우
- 무월경 : 생리가 90일 이상 없는 경우
- 빈발월경 : 생리주기가 21일 미만인 경우
배란 장애
- 초음파 검사 : 생리주기 11일째부터, 규칙적 검사로 난포의 크기를 측정하여 배란 유무 및 배란 시기를 예견하는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 소변 황체화 호르몬(LH) 검사 : 배란이 있기 48시간 전에 호르몬이 혈중에서 최고치에 도달하고 2시간 후 소변으로 검출됩니다. 그러므로,
소변을 일정 간격으로 검사하면 배란 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로 난포 크기가 14mm 이상 도달할 때부터
매일 소변 황체화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면 배란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 경관 점액검사 : 경관 점액은 배란 2-3일 전에 양이 최대로 많게 됩니다. 질 입구가 맑고 미끈한 분비물로 적셔질 때 성관계를 시행하면 쉽게
임신할 수 있습니다. (다른 시기는 분비물이 건조하고 끈적거립니다.)
- 기타 : 기초체온검사 분비기 중반 황체호르몬 검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