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도 가진통만 겪다가 결국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하여습니다.
자연분만이 너무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되서 마지막에 수술을 하기로 하고 진통이 있는 상태로 수술준비를 했습니다.
한번도 수술을 해본적이 없어서 두려웠지만 산과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과 호흡법 덕분에 안정을 취할수 있었습니다.
어떤곳은 수술할때 옷을 다 벗는다고 하는데 옷을 입고 수술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수술실도 제가 걸어들어가서 그런지 공포감이 휠씬 덜했습니다.
수술대 위에서 마취를 하고 나니 어느새 수술이 모두 끝나 있었습니다.
제가 하지 못한 "이른 맨살 안아주기"를 남편이 할수 있도록 해주신것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나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를 볼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쁜던지 눈물이 났습니다.
이후 병동에서 몸조리를 시작하였는데 진동을 겪어봐서 그런지 수술후 회복때 아픈것은 견딜만 했습니다.
이튿날부터는 걸을수 있어서 눈에 띄게 회복하였고 삼일째 되는 날부터는 모유수유도 하였습니다.
이프고 힘들때 간호사선생님을 부르면 바로 달려와 주시는것과 아기를 예뻐해주시고 모유수유 방법을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는 것도 참 감사했습니다.
또 아침마다 산과 원장님께서는 저를, 소아과 원장님께서는 아기를 봐주시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첫 수술이어서 긴장되는 것이 있었는데 퇴원을 앞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몸도 마음도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밤낮으로 애써주시는 우리산부인과 의료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3.4.3 제왕절개 표*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