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진단
폐경기 진단
1) 40세 이후의 여성이 특이한 이상 없이 12개월 이상의 무월경과 함께 다양한 폐경증상을 동반한 경우에 간단히 병력청취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2) 대부분의 여성은 3개월 이상 생리가 없으면 병원에 내원하여 폐경유무를 상담합니다. 이 경우에는 무월경의 원인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난포자극호르몬'과 '에스트로겐'을 측정하여 폐경 유무를 확인합니다.
호르몬 요법이란
1. 호르몬 요법이란?
폐경기 증상 및 골다공증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결핍 때문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것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을 호르몬요법이라 합니다. 그러나 자궁이 있는 여성에서 여성호르몬만 투여하는 경우에는 '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프로게스테론'을 추가로 투여합니다.
2. 폐경기 호르몬요법이 필요한 경우
- 1혈관운동성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 2생식기 위축으로 발생한 질 건조증으로 성교통, 노인성위축성질염(질내 가려움증,따가움, 화끈거림, 점상 출혈)이 있을 때
- 3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
- 4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하여 (초기폐경시 호르몬의 사용은 심장 질환과 치매,사망률을 감소시킵니다.)
3. 호르몬 요법은 언제부터 하나요?
폐경증상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이행기(갱년기)부터 치료를 시작해야합니다. 이 경우는 약 15%정도에서 발생하며 초기에 사용할수록 더 효과가 좋습니다. 증상이 없는 여성은 골다공증의 예방과 질의 향상을 위하여 60세 이전에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호르몬 요법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 1혈관운동장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2년정도 복용 후 중단해 보고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치료를 지속합니다.
- 2심리적 증상(불면증, 우울증,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치료기간을 조금 더 연장하여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합니다.
- 3골다공증의 예방 및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장기간 치료를 권합니다.
호르몬 요법의 종류
1. 호르몬 요법의 투여 경로는?
- 1경구투여 -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
- 2피부에 붙이는 패치나 바르는 겔 - 간 장애, 담낭질환이 있는 경우
- 3크림이나 질정의 형태로 질 내에 투여 - 노인성 질염, 성교통 등을 질내 국소적치료가 필요한 경우
2. 경구 호르몬요법의 종류는?
■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에서는 자궁내막이 없어 여성호르몬 투여에 따른 부작용인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 내막암 발생가능성이 없어서 여성호르몬만 단독투여 합니다. 그러므로 프로게스테론 투여에 의한 유방암 발생증가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
자궁이 있는 여성에서 에스트로겐투여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프로게스테론을 추가 투여하는 방법
- 1주기적 요법
1포장은 2가지 색깔약으로 28일간 복용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색깔에 따라 성분이 다르므로 순서대로 복용하여야 합니다. 생리(소퇴성 출혈) 시작은 마지막 복용 몇 일전 또는 다음포장약 복용 첫 주안에 있습니다.
- 적응대상 : 폐경증상이 있는 폐경이행기, 폐경 1년 이내, 생리를 원하는 여성
- 2지속적 요법
1포장은 1가지 색깔약으로 28일간 복용하도록 구성되어있고 매일 복용하여야합니다. 주기적요법과 달리 생리(소퇴성 출혈)는 없습니다.
적응대상 : 생리를 원하지 않는 폐경여성
* 주기적요법과 지속적요법의 약효과 차이는 없습니다. 단 생리처럼 주기적 출혈이 있는가만 다릅니다.
■ 티볼론요법
1포장은 1가지 색깔약으로 28일간 복용하도록 구성되어있고 매일매일 복용하여야합니다.
티볼론은 조직선택적인 에스트로겐활성조절제(STEAR)로 뇌, 골조직 그리고 질과 같은 조직에서는
에스트로겐작용을 보이고 자궁내막과 유방과 같이 에스트로겐 효과가 바람직하지 않은 곳에서는
에스트로겐작용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과 달리 소퇴성출혈은
없습니다. 호르몬 요법보다 에스트로겐효과는 약간 적습니다.
호르몬요법의 장점인 자궁내막암, 당뇨, 대장암, 심장병, 치매 예방효과는 없습니다.
적응대상 : 호르몬요법에 의한 유방암발생을 걱정하는 여성
3. 약복용시 주의사항
- 1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합니다.
- 2매일 복용하는 시간에 복용을 하지 않았으면 12시간 이내에 복용합니다.
- 3복용을 잊은지 24시간 이상이 지났다 하더라도 추가로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 4복용하는 것을 잊은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복용하도록 합니다.
4. 폐경 여성에서 질건조증에 의한 성교통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해결 방법은?
- 1경구호르몬 요법 - 전신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 2질 내 에스트로겐 질정투여 -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인 유방암 발생은 증가시키지 않으며 질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질정을 주기적으로 투여하면 효과적으로 질건조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 3수용성 윤활제 사용
호르몬 요법의 장점
- 1안면홍조와 불면증의 완화
- 2비뇨생식기 및 피부노화 완화
- 3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
- 4당뇨의 예방
- 5성기능의 향상
- 6삶의 질 향상
- 7대장암의 예방
- 8폐경초기에 시작하면 심장병, 치매, 사망률감소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
1. 호르몬제를 먹으면 유방암이 생긴다고 하던데 정말 괜찮은가요?
- a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을 시행한 여성에게만 유방암 발생율이 증가하고, 에스트로겐 단독요법과 티볼론요법에서는 유방암 발생율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 b호르몬병합요법을 7년이상 시행하면 20%가 증가하나 9년 이후에는 발생율이 정상으로 회복합니다. 또한 병합요법을 중단하고 시간이 지나면 발생율이 정상으로 감소합니다.
- c병합요법 시 유방암 발생가능성은 1/2000명 (0.05%)입니다.
- d호르몬 병합에 의한 유방암 발생율 20% 증가는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늦은 연령의 첫 만삭임신, 폐경 후 체중증가 보다 발생율 증가가 낮습니다.
여성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인자와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인자
산전 진찰주기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인자 |
상대위험도 |
증명된 위험인자 |
|
이른 초경 |
1.3 ~ 1.7 |
늦은 폐경 |
1.4 ~ 6.3 |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
1.3 ~ 2.0 |
늦은 연령의 첫 만삭 임신 |
1.2 ~ 4.1 |
폐경 후 여성에서의 비만 |
1.1 ~ 2.0 |
음주 |
1.2 ~ 2.3 |
유방암 가족력 |
|
1차 가족관계 |
7.9 |
1,2차 가족관계 |
1.5~ 2.3 |
가능한 위험인자 |
|
흡연 |
1.3 ~ 3.2 |
서구에서만 증명된 위험인자 |
|
호르몬대체요법 |
1.0 |
태어날 때 아버지 나이 |
1.0 ~ 1.6 |
산전 진찰주기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인자 |
상대위험도 |
모유수유 |
0.2 ~ 0.8 |
운동 |
0.3 ~ 1.0 |
야채와 과일 섭취 (포도, 토마토, 콩) |
0.6 |
< "한국유방암학회 발간 2015 유방암백서"의 내용 >
|
* 참고사항
1. 이른 초경 : 11세 이하 초경
2. 늦은 폐경 : 56세 이상 폐경
3. 늦은 연령의 첫 만삭임신 : 초산 연령이 30세 이상인 경우
4. 상대위험도 0.1은 10%를 의미하고, 1은 증가 없음, 1이상은 증가, 1이하는 감소를 의미합니다.
예) 1.2는 20% 증가임을 나타냅니다.
2. 호르몬 복용시 유방통은 왜 생길까요?
폐경 후 호르몬 부족으로 작아진 유방에 호르몬이 공급되면서 유방 팽만감이나 유방통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방통이 발생했다고 암 발생율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심한 약이 있고 그렇지 않은 약이 있으므로 본인의 증상에 맞춰 약을 바꾸거나 투여 방법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호르몬 복용시 질 출혈은 왜 생기나요?
- 1질 출혈은 약을 부정기적으로 복용할 때 잘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일정한 시간에 맞추어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중단을 하면 중단 2-4일 후 출혈이 있습니다.
- 2호르몬제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여도 불규칙한 질 출혈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복용초기에 도중출혈 (불규칙한 출혈)
▶ 폐경후 위축되어 있던 자궁내막이 호르몬에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경우로 3개월이내 좋아집니다.
▶ 출혈로 불편한 경우 의사와 상의하면 적정치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3개월 이상 출혈이 지속되면 부인과적 검사가 필요합 니다.
여러주기 또는 장기간 복용후 처음으로 도중출혈이 있는 경우
약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한 복용에 의한 출혈이 아닌 경우에는 약에 의한 출혈이 아닐 가능성이 많으므로 점막하 근종 및 자궁내막용종 등 숨겨진 자궁내 병변이 있는지 부인과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이란 뼈 안에 뼈의 양과 질이 감소되어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뼈가 형성되는 것보다 흡수되는 양이 더 많을 때 골소실이 심해지고 골다공증이 생기게 됩니다. 폐경인 여성 은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골소실이 빠르게 일어나게 되어 남성보다 골다공증이 잘 발생합니다.
일단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정상으로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발견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의 증상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으나 골절이 생기면 대부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이 잘오는 곳은?
① 손목 ② 척추 ③ 대퇴부 골절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은?
- 1성장기에 운동 및 충분한 영양공급으로 최대 골량을 만들어야 합니다.
- 2폐경기 후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
- 3낙상예방
ⓐ 목욕탕과 마루 등 미끄러운 곳을 없애고
ⓑ 편한 신발
ⓒ 균형유지와 골밀도에 도움이 되는 근육강화 운동
ⓓ 시력 및 청력유지
골다공증의 진단은 ?
다양한 방식의 골밀도 측정기계로 척추, 대퇴부, 팔, 발 등을 찍어 골밀도를 측정합니다.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법(DXA)을 이용하여 허리뼈와 엉덩이뼈을 촬영하여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표준화된 방법입니다.
골다공증 판단기준
※ 골다공증 판단기준
구분 |
골밀도(T-score) 기준 범위 |
정상 |
T-score ≥ -1 |
골감소증 |
-2.5 < T-score < -1 |
골다공증 |
T-score ≤ -2.5 |
심한 골다공증 |
T-Score ≤ -2.5 이면서, 골절을 동반한 경우 |
골다공증의 치료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에서 골절 발생을 줄이고 골밀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 치료
- 1
영양섭취
칼슘섭취 : 우리나라 폐경여성의 일일권장량은 1,200mg입니다. 칼슘이 풍부한 우유 등의 유제품과 녹황색 채소나 두부 등의 식물성식품과 멸치, 뱅어포 등의 어류와 해조류을 하루에 2-3회 섭취합니다.
비타민D섭취 : 우리나라 폐경 여성의 일일권장량은 800IU입니다. 하루에 15분 이상 자외선 (햇볕)을 쬐거나 (썬크림을 바른 상태에서 햇볕을 쬐는 것은 효과없음), 우유, 생선간유, 달걀노른자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골다공증에 권장되는 음식
* 칼슘이 풍부한 식품 저지방우유, 요구르트, 어류, 해조류, 들깨, 달래, 무청 등을 많이 섭취한다.
*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
* 비타민C, K 등과 칼륨,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 섭취를 위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다.
* 비타민D 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섭취한다.
* 차 (녹차, 홍차 등)
* 콩, 두부
골다공증에 피해야 할 음식
* 짠 음식 (소금하루 5g이상)
*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 흡연, 음주
* 커피 (하루 3컵 이상)
* 탄산음료 (콜라 등)
- 2
적절한 운동
뼈 소실의 예방에 가장 중요한 운동은 걷기 같은 체중부하운동이고 이와 함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근력 강화 운동도 필요합니다.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 균형감각이 향상되므로 낙상으로 인한 골절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체중부하운동 :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며, 약한 강도의 '에어로빅', '빠르게 걷기', '스포츠 댄스', '계단 오르기', '런닝머신 뛰기'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한 운동입니다.
* 걷기 - 하루에 30분, 한시간에 약 6km을 걷는 속도로, 일주에 3회 이상을 추천합니다.
근력강화운동 : 근력의 강화를 위한 운동으로 주로 팔, 등, 허리에 초점을 맞춘 운동입니다. '수중 에어로빅', '가벼운 역도', '아령 들기', '탄력 밴드' 등을 사용합니다.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압박골절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팔이나 등근육과 어깨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유연성 강화운동 : 유연성이 좋으면 자세와 균형이 잡히면서 낙상의 위험이 줄어듭니다. '필라테스', '요가'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발목, 발가락, 무릎, 손목, 어깨, 허리 등을 유연하게 돌려주는데 각 부위마다 10-2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과 배 근육을 이완하게 되면 좋은 자세을 유지할 수 있고 근육을 단련시켜 줍니다.
- 3낙상방지
약물요법
- 1골다공증예방 및 골감소증 치료제 – 여성호르몬, 티볼론
- 2골다공증치료제 –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부갑상선호르몬